“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상황에서의 전문가로서 사회복지사 역할 충실히 감당”

▲ 제2회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수상자로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안산온마음센터) 김선식, 정지선, 김보람 사회복지사가 선정됐다.
▲ 제2회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수상자로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안산온마음센터) 김선식, 정지선, 김보람 사회복지사가 선정됐다.

제2회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이하 세밧사) 수상자로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안산온마음센터) 김선식, 정지선, 김보람 사회복지사가 선정됐다.

세밧사는 선정 이유에 대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설립된 안산온마음센터 지역사회지원팀 소속 사회복지사들은 국가적 슬픔 앞에서 모두가 날카로웠던 현장 속에서 이웃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가족과 전문가, 사회복지사 간의 가교 역할을 만들었다.”며 “특히 1~3주기 추모 행사를 비롯해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연대활동을 통해 연대의 힘으로 함께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피해가족들을 끊임없이 만나며 재난상황에서의 전문가로서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왔기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산온마음센터 김선식 팀장은 “센터 소속의 일원이기 전에 사회복지사 개인으로서의 실천을 강조했고,  팀원 모두 성실하게 이 신념을 키워왔다. 가족들을 지원하고 주민들을 지원하는 과정에서도 되도록 앞장서지 않았고, 함께 훈련하고 공은 가족과 주민들에게 돌리려고 애썼다.”며 “그동안 힘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일해온 모두가 인정받는 기회가 생겨 뿌듯하다. 더 힘내서 오랫동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명묵 세밧사 대표는 “‘사회복지사 선서문'에 보면 ‘사회복지사는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고, 사회 불의와 부정을 거부한다고 했는데 안산온마음센터 김선식, 정지선, 김보람 사회복지사는 바로 그런 사회복지사.”라며 “박주민 국회의원이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하듯 우리에게는 세월호 사회복지사가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까지 우리를 대신해 세월호 가족의 사회행동을 지원하고 함께해온 자랑스러운 사회복지사들에게 세밧사상을 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0일 청계광장 들머리에서 열린다. 세밧사상은 우리 사회의 정의와 인권, 평등, 연대,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힘써온 사회복지사에 수여하고 있으며, 2015년 첫번째 수상자로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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