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5년 평균보다 98% 증가했고,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해보다도 47%증가하고 있어 야외할동 시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과거 5년간(2012~2016년)의 온열질환자 통계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는 7월 말(7월 4주 18%)~8월 중순(8월 1주 24%, 2주 17%)에 온열질환자가 집중 증가하므로 이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까지 발생된 온열질환자는 685명(5월29~7월22일)으로 이중 81%인 552명이 7월에 발생됐다. 또한 사망자 중 4명은 밭일이나 야외작업 중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이에 국민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7~8월 폭염피해에 대비해 도로살수,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민·관 협력 예방 홍보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8일 17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29억 원을 교부해 지방자치단체의 폭염예방활동을 독려하고, 구급차, 살수차, 탱크트럭 등 5종 4만여 대의 차량과 응급구호품 6만여 개를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쉼터 불편 신고제와 지역 자율방재단 무더위쉼터 전담제를 통해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쉼터의 시설개선과 이용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원봉사단체, 적십자사,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활동과 예방 홍보 등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국민안전처 류희인 차관은 “올 여름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집중 피해를 주고 있지만, 비가 오지 않고 있는 남부지방은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온열질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이달 말~다음 달까지는 외부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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