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1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기도가 효율적인 일자리 미스매치 정책을 고안하기 위해 만든 자리로, 지난 6월 청년들과의 간담회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됐습니다.

이번에는 일선 분야의 중소기업 관계자들.

기업들은 인력난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싱크] 김종락 / 성진산업㈜ 경영지원실장

“계속 왔다가 이직하고 그래서 두 달을 계속 구인 공고를 내고···”

[싱크] 정재현 / 선일금고제작 인사노무담당자

“인력 범위 자체가 파주, 일산, 고양에 한정돼 있거든요. 사실 그 인원만 가지고 저희가 해소가 안 돼요.”

그러면서 임금 격차 등 대기업 선호 현상이 일자리 미스매치의 가장 큰 문제라고 꼽았습니다.

[싱크] 최혁순 / 아이원스㈜ 인사팀 차장

“동종업계라든지 다른 회사가 (월급을) 더 많이 준다고 하면 면접 보고 연차 쓰고 면접 보고 이직하고···”

[싱크] 고은하 / 피앤티 인사관리팀장

“대학교에 가서도 취업설명회를 했어요. 우리 회사에 오라고 홍보했는데, 이 친구들이 관심을 안 두는 거예요. 나는 삼성, SK···”

이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다달이 근로자에게 현금을 주는 것과 장기간 공을 들여 목돈을 만드는 등의 두 가지 정책을 예로 들어 의견을 묻기도 했습니다.

[싱크] 남경필 / 경기도지사

“이게 바로 수요자와 공급자의 눈높이가 다른 부분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저희가 파악해야 경기도가 그 지점을 메꿀 수가 있습니다.”

도는 실제 중소기업의 임금과 청년들이 원하는 임금의 차이가 주된 원인이라고 보고, 올해 말 대규모 재정 정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자료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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