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종사자 인력이 부족해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시설의 인력난 해소와 청소년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자격과 경험을 갖춘 50+세대가 서포터즈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청소년시설 50+서포터즈’는 80여 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서울시 내의 청소년수련관 중에서 종사자 인력이 부족한 곳에서 청소년 대상 상담,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의 활동을 담당한다.

서울시 보람일자리는 50+세대가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학교, 마을, 복지 등에서 사회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만 50~67세 미만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최대 57시간 활동 시, 월45만8,850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청소년시설 내에서 활동할 50+서포터즈는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진로상담, 프로그램 운영, 안전관리 등 3가지 분야에서 청소년복지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먼저 진로상담 분야의 경우 아동·청소년·가족·집단 상담 등의 활동을 담당한다.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 등 국가자격 보유자나 국가기술자격인 임상심리사가 지원 가능하다. 이밖에도 민간자격인 심리검사 종목별 자격취득자(애니어그램, MBTI 등)도 지원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직업체험 활동, 방과후 학습지도 멘토링,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등을 담당한다. 국가자격인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보유자가 지원 가능하다. 이밖에도 민간자격인 바리스타, 독서지도사, 요리, POP, 캘리그라피 등의 자격보유자도 지원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수영장 안전요원의 경우 수상레저안전법 시행령 제37조 국민안전처 지정기관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54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신청 접수는 오는 9월 11일까지 서울특별시 50플러스포털(50plus.seoul.go.kr)과 서울특별시 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50plus.or.kr)에서 하면 된다.

청소년시설 50+서포터즈 활동기간은 오는 9월 25일~12월 15일까지 약 3개월간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는 “앞으로 청소년시설 50+서포터즈의 적극 지원을 통해 청소년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좀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불어 50+세대들에게는 청소년 세대를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인생 후반 설계의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보람일자리는 50+세대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새로운 커리어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 참여자들이 보람일자리 활동을 위한 교육과정을 수료 후, 사회공헌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통해 보람일자리에 참여한 50+세대는 5개 분야 총 472명이며, 올해는 13분야에서 600여명의 참여자를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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