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문화원.

[현장 북소리와 분위기 컷 잠시 살려주세요]

난타팀의 힘찬 몸동작에 우렁찬 북소리가 더해져 연습실을 가득 메웁니다.

가장 젊은 사람이 57살, 최고령자는 74살의 평균 연령 65살인 동네 실버 난타동아리 ‘검정고무신’ 단원들입니다.

백세 시대, 경로당 등에서 시간 때우기를 거부하고 노인들의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기는 이런 분위기는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금수(74세) / 수원시 구운동

“난타를 하고 나니까 골다공증이 회복이 됐어요. 그래서 건강도 좋아지고 친구들이 좋기 때문에 여기를 이렇게 오게 되고 또 난타를 좋아해서 오고•••.”

경기도가 노년의 여가 활동을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일명 ‘어르신 즐김터’를 열었습니다.

동네 복지관과 문화원, 평생학습센터 등에서 노래나 영화 감상, 요가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고 새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또 취미 생활을 나누는 동아리 연습실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강득구 / 경기도 연정부지사

“프로그램들을 마을 현장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서 인생을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자는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동부권역은 양평 4곳, 남부권역 수원 4곳, 서부권역 시흥•부천 4곳, 북부권역 양주•동두천 3곳, 시범지역 안산 4곳을 지정했습니다.

‘어르신 즐김터’의 동아리 연습 공간 대여 정보와 프로그램 소식은 ‘어르신 문화즐김’ 인터넷 카페에서 나눌 수 있습니다.

도는 평가를 거쳐 내년에는 30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뉴스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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