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의 한 유통업체.

10명 안팎의 직원이 일하는 작은 기업입니다.

작은 컨테이너로 근무 공간을 만든 터라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실은 꿈 같은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이우현 / 음료유통업체 대표

“좀 외진 곳에 (번화가와) 떨어져 있어요. 그렇다 보니까 하다못해 우리 직원들이 식사를 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있다 보니까 도시락 같은 걸 싸오는데 그런 휴게실 같은 공간에서라도 식사를 할 수 있으면 좋은데 아무래도 그렇지 못하고•••”

규모가 작은 업체 대부분 자금이 부족해 쉴 공간을 따로 만들지 못합니다.

경기도가 지난 2014년부터 이런 중소기업체 중 여성 근로자 비율이 높은 곳에 수유실과 휴게실 등 복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10여 곳에 편의시설이 마련됐고 자연스럽게 휴식 시간이 생긴 여성 근로자들은 특히 만족한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정선아 / 환경개선업체 근로자

“따로 쉴 공간이 없으니까 쉬는 시간이어도 쉬는 게 아니라 그냥 일을 하게 되는 거죠. 근데 여기는 따로 공간이 있으니까 쉬는 시간은 그냥 내 시간, 내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간이죠.”

경기도는 올해 6개 업체를 선정했고 지난해보다 사업비를 올려 기업당 최대 5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오석원 /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새일1팀 과장

“휴게실이나 화장실 등을 설치하려면 아무래도 큰 비용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업체 부담을 좀 줄여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도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사업 효과를 판단해 대상 업체를 확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자료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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