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IPC 총회에서 선거로 선출… “평창 성공개최와 개발도상국 지원 힘쓸 것”

▲ IPC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에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69) 전 회장이 당선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 IPC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에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69) 전 회장이 당선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IPC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에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69) 전 회장이 당선됐다.

김성일 신임 집행위원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8회 2017 IPC 정기총회 마지막 날인 9월 8일(현지시각) 21명이 출마한 IPC 집행위원 선거에서 최종 10명에 포함됐다.

선거인단 1명이 총 10개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집행위원 선거는 후보 1인이 유효투표 수의 과반을 넘기면 당선이 확정된다. 1라운드에서는 3명이 선출됐고 김 전 회장은 2라운드에서 84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그는 공군 참모총장을 지냈으며, 2007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해 2008 베이징패럴림픽 선수단장과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성일 신임 집행위원은 “앞으로 4년 동안 IPC 집행의원으로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헌신하겠다.”며 “앞으로 6개월 남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쓰고, 개발도상국 장애인체육 지원을 통해 전 세계 장애인들의 스포츠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통합사회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성일 신임 집행위원은 한국에서 배출한 IPC 네 번째 집행위원이자, 3연속 국내 인사가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는 기록을 만들었다.

▲ 9월 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017 IP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전 회장(뒷줄 오른쪽 두번째) ⓒ대한장애인체육회
▲ 9월 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017 IP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전 회장(뒷줄 오른쪽 두번째) ⓒ대한장애인체육회

우리나라는 IPC가 설립된 1989년 당시 1988서울장애인올림픽조직위윈회 조일묵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임명된 바 있고, 지난 2009년에 당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장을 맡고 있던 장향숙 전 회장 선출됐다. 현재는 2013년에는 선출된 나경원 의원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재선에 도전하지는 않았다.

IPC 집행위원은 4년의 임기동안 ▲IPC 전략계획 설정 및 IPC 총회에서 확정된 IPC 비전 실천 ▲IPC 총회에서 의결된 사안의 전반적인 확인 및 감독 ▲IPC 총회 승인사항에 대한 심의(예산, 재정보고, 감사보고 등) ▲IPC 정책, 규정, 규칙 및 상임위원회 규정에 대한 승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이날 IPC 총회에서는 집행위원 선거에 앞서 IPC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거가 함께 치러졌다.

선거결과 위원장에는 앤드류 파슨스(Andrew Parsons) 현 부위원장이 당선됐다. 새로운 부위원장에는 현 집행위원인 뉴질랜드의 듀에인 케일(Duane Kale)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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