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은퇴한 61세 유현종 씨.

노후 생계 걱정으로 막막하던 차에 생활기술학교를 알게 됐습니다.

타일 미장을 몸으로 배우며 현장에 뛰어들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난생 처음 배워보는 기술이지만 여느 청년 취업준비생만큼이나 절실합니다.

[인터뷰] 유현종(61세) / 생활기술학교 학생

“단기간에 기술, 기능을 배우고 실기 위주로 교육을 해주니까 빨리 현장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중장년층의 은퇴 후 노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맞춤형 생활기술학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15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생 재설계를 위한 체계적인 기술교육이 이뤄집니다.

CG) 목공과 설비, 도배 등 5개 기술과 현장실습도 진행됩니다.

취미나 봉사를 하기 위해 입학한 학생도 있지만, 취업희망자는 교육을 통해 기술 관련 국가 자격증을 취득해 경기도일자리재단으로부터 일자리도 알선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민식 / 경기도 평생교육팀장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사회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일자리와 연계해 심리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교육은 오는 12월까지 200여 시간 동안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경민대학교, 직업전문기관 등에서 진행되며 경기도는 권역별로 생활기술학교 수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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