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의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인력부족 심각 개선 시급”

▲ 장애인체육회 시도별 현황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실
▲ 장애인체육회 시도별 현황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실

장애인체육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심지어 경기도 지역의 경우 직원 한명이 2만4,000여 명을 담당해야 한다는 조사도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 시·도와 시·군·구 장애인체육회의 인력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에 등록 장애인 수는 251만1,051명에 이다. 하지만 시·도 장애인체육회의 직원은 669명(비정규직 486명 포함)에 불과한 실정이다.

1명의 직원이 전국 평균 3,753명을 담당하고 있는 것.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등록 장애인수는 52만2,437명인 반면, 체육회 직원은 21명(비정규직 7명 포함)으로 직원 한 명이 2만4,878명을 담당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경기도를 제외한 타 시·도 장애인 체육회 직원 1인당 담당 장애인수 3,069명에 비해 무려 8배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정상적인 장애인체육회 행정이 이루어 질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시·군·구 장애인체육회의 인력난은 더욱 심각하다. 구리·파주시 등은 정규직은 없고 비정규직이 장애인체육회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동두천·과천·의왕·여주·광주·포천·연천시 등은 장애인체육회가 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일부 지역의 장애인체육회에서는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현장에서 장애인들을 지도하는 업무를 맡은 비정규직 지도자마저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등 편법채용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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