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초등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옐로카펫’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26일 화홍·지동·정자·산남·화양·우만초등학교 등 6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화홍·지동·정자초등학교 앞은 노후 된 옐로카펫을 철거하고 새로 설치한 것이다.
 
이로써 수원시의 옐로카펫은 2016년부터 지난 8월까지 설치한 곡선·율전·신영초등학교을 합해 모두 9개가 됐다.
 
시가 지난해 시작한 옐로카펫 사업은 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횡단보도 앞 인도와 벽에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를 붙여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옐로카펫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눈에 잘 띄어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지난 7월 이마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옐로카펫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수원시는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행정·재정지원을 담당하고, 이마트는 옐로카펫 설치비와 유지·관리비, 관내 4개 지점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역사회의 사업 참여를 이끌고 설치·유지보수 개선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지난 26일 6개 초등학교에서 이뤄진 옐로카펫 설치작업에는 이마트·초록우산어린이재단 담당자와 자원봉사자, 각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수원시 신태호 안전교통국장은 “학교 앞 옐로카펫이 어린이 교통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가 자녀를 마음 놓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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