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30일~다음달 3일까지 5일 동안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범정부 차원(행정안전부 주관)에서 안전한국훈련을 매년 실시하며, 각 부처는 소관 분야별로 재난 대비 훈련을 한다.

복지부는 에볼라바이러스병 국내 최초 유입 상황을 가정하고, 검역·소독 등 초동 조치에 대한 실행 훈련과 정부방역체계 가동에 대한 토론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첫째 날에는 재난관련부서 직원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파견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하여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셋째 날에는 전국단위 지진대피훈련계획에 따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 직원 대피훈련과 지진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한다.

넷째 날은 에볼라바이러스 병 국내 최초 유입 상황을 가정해 오후 2시부터 인천항(제2국제여객터미널 내)에서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오후 3시부터 국립인천검역소(대회의실)에서 토론훈련을 실시한다.

감염병 재난 위기대응 훈련은 아직까지 국내 유입 사례가 없으나, 국내 유입 시 사회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에볼라바이러스 병 국내 유입 상황을 시나리오로 설정해 실시된다.

특히 복지부 장관이 직접 참여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은 개선개획을 수립해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훈련 마지말날에는 국가 재난발생 대비 불시 훈련메시지 부여를 통한 상황관리 역량 제고 훈련이 이뤄진다. 아울러, 이번 훈련 기간 중 복지부 소속(24개)·산하기관(20개)에서도 화재발생 대피훈련, 감염병 대응훈련 등 기관의 특성에 맞게 자체훈련을 실시한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서 실제 재난발생 대비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발굴해 개선계획을 수립하는 등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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