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는 SK하이닉스와 함께하는 국가유공자 100세누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7일~지난달 30일까지 6·25참전 유공자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2017 참전용사 행복보청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동부보훈청과 경기남부보훈청에 소속된 만 80~95세 6·25참전 유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9월까지 진행한 청력검사 결과를 토대로 총 83명이 보청기를 지원받았다.

6·25전쟁 당시 여군 교관으로 임관해 나라를 지킨 국가유공자 손태순(87)씨는 “전쟁 중 포탄소리에 청력을 조금씩 잃어 나이가 들어서는 고도난청으로 대화가 어려울 정도였다.”며 “이번 보청기 지원으로 사람들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랑의달팽이 관계자는 “참전 유공자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소리를 되찾고 소통하게 됨으로써 더 이상 사회에서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참전 유공자 보청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소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적응지원과 함께 대중들의 사회인식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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