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있는 부모들이 출산‧양육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마련 요구를 위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부모들은 본인들이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녀가 학교에서 겪는 차별을 이야기하며, 학교의 부족한 장애인식, 차별 문화를 꼬집었습니다.

박지주 소장 / 장애여성자립생활센터 파란

(아이가 놀림을 받을 때) 우리아이가 받지 않아야 할 고통인데 장애가 있는 엄마 밑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고통에 시달려야 하는 그걸 느끼는 거는 많은 부모들이 이런 고통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 현실 접하면서 이 문제는 작은 문제가 아니다 왜냐면 미래 짊어질 애들 입에서 나온 문제거든요

교육기관 내 차별 뿐만 아니라 사회 기반 부족도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이에 부모들은 국회에 교육기관 내 인권교육, 장애인 출산가구 보조인력 지원시간 확대, 홈헬퍼·아이돌보미사업 등의 정책 개선 마련 등을 촉구했습니다.

박김영희 대표 /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장애인이 아이를 키운다는 이유로) 엄마로서의 아버지로서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유치원에서도 ‘너희 엄마가 저 사람이야’ 할 때 내가 엄마라고 말 못 하는 장애 엄마, 장애 아빠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국가가 이제는 책임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확하게 말합시다 장애인이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장애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

한편, 장애계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향후 본격적인 장애 모‧부성 권리 찾기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