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약자전문여행사 예비 사회적기업 두리함께가 관광약자를 위한 2박3일 무료 여행 ‘온드림 패키지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인 250만명 중 93%가 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여행을 경험해 본 비율은 9.3%에 불과하다.

두리함께 측은 “비장애인들은 여행 전 비용에 맞게 멋있는 곳과 맛있는 곳만 생각하면 되지만 관광약자의 경우 비행기 탑승부터 현지에서의 이동, 화장실 이용 등 모든 것이 힘겨운 도전이다. 그렇다고 여행의 욕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현실을 전했다.

이에 두리함께는 리프트 특장차량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다년간 현장 조사를 통해 접근가능한 관광코스와 숙박시설, 식당 등을 발굴해 관광약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온드림 패키지는 제주도 월령리선인장마을, 절물자연휴양림, 아쿠아플라넷, 제주돌문화공원, 형제섬 올레길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관광약자들을 위해 휠체어 이동이 수월하고 화장실 접근이 용이한 곳들 중 이맘때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최대한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진로를 엄선했다.

행사 참여 신청은 다음달 3일까지 행사 참여 홈페이지(goo.gl/xqu31D)를 통해 인적 사항과 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를 작성하면 응모가 된다.

당첨자는 동반 1면 포함 4팀, 8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4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두리함께 홈페이지(www.jejudoori.com)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두리함께는 체험여행을 한 당사자들이 직접 후기를 작성해 여행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직접 체험한 온드림 패키지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면 추후 두리함께 공식 SNS에 소개될 예정이다.

두리함께 이보교 이사는 “연말을 맞아 평소 여행을 꿈꿨지만 다양한 제약 때문에 도전해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세상과 만나는 새로운 여행의 기회를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경사로 하나가 큰 도움이 되는 것처럼 장애인의 시각에서 준비하고 진행하는 이번 여행이 장애인들에게 세상에 더 용기 있게 다가서는 발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리함께는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문을 열어주고자 ‘차별 없는 여행, 차이 있는 여행’을 표어로 지난 2014년에 출발한 관광약자 여행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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