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특수학교 설립이 난항에 부딪히자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논란이 됐습니다.

현재 전국의 특수학교 1시간 넘는 장거리 통학을 하는 장애학생은 전체 특수교육 대상자의 9%에 달합니다.

교육부가 이처럼 열악한 교육여건에 놓여있는 특수교육 대상자들을 위해 대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상곤 /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

앞으로 특수교육 대상자가 필요한 교육을 받기 위해 멀리까지 통학하는 일이 없도록 2022년까지 특수학교를 최소 22교 이상 신설하고 일반학교에 특수학급 1천250개를 확충하겠습니다

현재 67%인 특수교사 배치율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9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을 구분하지 않고 같은 비율의 학급수를 구성해 운영하는 통합유치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재 인천 1곳밖에 없는데 앞으로 17개 시도에 1개 이상씩 설립합니다.

특수교육대상자의 71%가 일반학교에 배치돼 있는 만큼 일반학교의 통합학급 운영도 지원합니다.

통합교육 지원교사를 배치하는 한편 일반교사의 특수교육 관련 연수를 강화하고 장애유형별 거점지원센터도 운영합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매년 2차례 이상 장애 이해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뉴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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