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계절인 가을의 마지막 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남 고흥에 문학인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문학관이 개관했습니다.

국내 최대 분청사기 도요지에 들어선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의 조종현·조정래·김초혜 문학관은 고흥군이 조종현 시인의 고향이라는 점을 활용해 가족문학관의 형태로 건립됐습니다.

이와 함께 조정래 작가는 작품 속 배경지인 전남 보성의 태백산맥 문학관, 전북 김제에 위치한 아리랑문학관에 이어 세 번째 문학관을 열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번 문학관은 국내 최초 생존 작가의 가족문학관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으며, 행사장에는 조정래 작가와 김초혜 시인을 비롯해 박병종 고흥군수, 남한산성의 저자 김훈 작가도 방문해 개관을 기념했습니다.

인터뷰

박병종 고흥군수

앞으로 가족문학관이 분청문화박물관과 함께 고흥만의 독창적인 문화로 발전시키고 고흥 관광 2천만 시대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인터뷰

조정래 작가

이 문학관은 영원성을 가지고 있는 문학의 집입니다 영원히 모두가 볼 수 있는 이 문학의 집을 지어주신 고흥군민 여러분과 박병종 군수님께 정말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합니다

조정래 작가와 김초혜 시인은 우리 문학의 한 획을 그은 대표적 부부 작가로, 세 작가의 문학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은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전시 공간에서 벗어나 독자들과의 교감을 위해 건립된 이번 가족문학관이 나아가 시민들의 문화적 상상력을 키우는 참여형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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