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이 과학화 장비 접목을 통해 경기력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진행된 ‘휠체어컬링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통과기문 자동 컨트롤 장비’와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한 ICT기반의 컬링속도 및 궤적 측정 장비’를 선보였다.

▲ 통과기문 자동 컨트롤 장비를 사용해 훈련하고 있는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 통과기문 자동 컨트롤 장비를 사용해 훈련하고 있는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제작한 ‘통과기문 자동컨트롤 장비’는 스톤과의 여유 폭을 3(좌우각 1.5cm), 6(좌우 각 3cm), 9(좌우 각 4.5cm), 12(좌우 각 6cm) 등 4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 가이드 폭 조절을 통해 선수의 샷 좌우정확도 향상을 돕는다.

통과기문 자동컨트롤 장비는 레이저와 발판센서를 이용해 Hog to Hog(호그 투 호그)의 시간을 측정할 수 있어 샷의 강도조절능력을 돕는다.

더불어 전방, 후방, 하방의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훈련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샷 자세와 스톤회전을 분석하는 장비다.

▲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한 ICT기반의 컬링속도 및 궤적측정 장비를 이용해 훈련하고 있는 차재관선수.
▲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한 ICT기반의 컬링속도 및 궤적측정 장비를 이용해 훈련하고 있는 차재관선수.

이어 안경과 태플릿PC를 이용해 스톤의 이동시간과 이동거리를 분석하는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한 ICT기반의 컬링속도 및 궤적 측정 장비(이하 컬링속도·궤적측정장비)’는 속도정보를 도출해 훈련 데이터를 생성시키며, 스마트안경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컬링속도·궤적측정장비는 레이저센서를 스톤이 통과하는 각 구간에 설치해  통과시간, 통과 거리를 측정하고 센서 장치 간 스톤의 이동속도를 분석한다.

아울러 스톤의 속도 변화가 발생하는 지점과 시간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스마트글라스와 애플리케이션에 이동거리와 시간 정보를 제공해 훈련 모니터링에 도움을 주는 장비다.

휠체어컬링 백종철 감독은 “휠체어컬링팀의 훈련은 개인 기술 훈련과 전술 훈련으로 나눠지는데, 개인 기술 훈련 때는 과학화 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시연에 참가한 국가대표 서순석 선수는 “통과기문 자동컨트롤 장비의 기문이 있으니,  ‘해내야 겠다’는 압박감이 생겼다.”며 “쉬운 것보다는 어려운 것이 좋다.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최종길 회장은  “협회는 선수와 지도자에게 최선을 다해 지원 할 것이며, 국민에게도 희망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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