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코를 박고 열심히 보는 아이들, 작은 동그라미 안에 들어간 행성들이 손에 잡힐 것만 같아 신기합니다.

행성을 누르자 레이저 별이 쏟아지고, 인공위성이 나오거나 외계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캄캄한 밤, 건물의 불을 켜자 낮인 줄 착각한 매미가 힘차게 울어댑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 열리고 있는 체험전시로 별나라 여행과 대기오염, 빛공해 등을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pip)[인터뷰] 신수정 / 어린이집 교사

체계적으로 공간이 마련돼있는 곳에서 주제에 맞게 아이들이 할 수 있으니까 공부나 이런 것이 아니라 놀이니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과 식물을 주제로 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체험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손에서 색색깔로 되살아난 고슴도치와 도롱뇽, 청호반새가 스크린 속 밀림에서 뛰놉니다.

[인터뷰] 박지혁(7세) / 안성시 대덕면

도마뱀이랑 새를 그려서 선생님한테 줬는데 TV에 나와서 좋았어요

직접 그린 동물을 스캔해 대형 스크린으로 전송시켜볼 수 있고, 화면을 가득 채운 쓰레기와 매연을 터치해 환경 보호 미션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전지영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팀장

아이들이 손쉽게 부담 없이 경기도의 멸종위기 동물이 뭐가 있을까

식물이 뭐가 있을까를 자연스럽게 놀이처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경기지역 어린이박물관이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이자 학습할 수 있는 배움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뉴스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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