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독감이지만 올해는 특히 심상치 않습니다.

보건당국이 이달 1일부터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최근 6년 중 가장 이릅니다.

지난해 독감 유행시기보다 일주일이나 이른 것으로 독감 환자 발생은 내년 초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같은 겨울 감염병은 보통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퍼집니다.

최근 산후조리원에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감염증이 확산세여서 신생아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커졌습니다.

감기처럼 시작해 자칫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역시 지난달 마지막 주 환자 수가 전주보다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러 명이 쓰는 공동화장실이나 환자가 쓰던 물건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데 바이러스가 영하 20도에서도 버티기 때문에 환자 절반이 11월에서 2월 사이 발생합니다.

인터뷰

<조승희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시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더 쉽게 병에 걸린다며 춥더라도 틈틈이 운동을 하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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