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 우리나라는 1.2명이 채 안됩니다.

합계출산율이 1.3명이 안되면 '초저출산 현상'으로 분류돼는데 벌써 2001년부터 1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간 저출산 해법에 쓴 돈이 100조원이 넘지만 이 문제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돈을 적게 써서가 아니라 출산 기피의 핵심원인 중 하나인 성차별이 경제, 노동시장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해외 각국들도 출산율은 여성의 학력이나 경제적 지위가 오를수록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성 고용률 60%를 기점으로 다시 늘어납니다.

인터뷰

<정재훈 / 서울여자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때 여성 고용율은 단순한 고용율이 아니라 성평등 확대 내지는 성차별 해소를 전제로 한 여성 고용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성 고용률은 20대 후반에는 70%에 달하지만 자녀가 초등학생이 될 무렵 50% 초반대로 떨어집니다.

반면 남성 고용률은 더 올랐습니다.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바뀌지 않는 것입니다.

정부는 그간 유명무실했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되살려 독박육아, 경력단절처럼 출산을 포기하게 만드는 환경을 개선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하지만 저출산에는 이외에도 심각한 청년 일자리와 양극화같은 문제도 작용하고 있어 여전히 풀기 힘든 난제라는 지적입니다.

<뉴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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