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고장 보성 일대가 추운 겨울 속 싱그러운 녹색물결대신 찬란한 오색 빛으로 가득 찼습니다.
올해로 15회째 진행되고 있는 보성 차밭 빛축제는 내년 1월 14일까지 한 달간 화려한 희망의 불빛으로 겨울밤을 수놓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천년 보성, 천 송이 빛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보성군 재정명 천년을 기념하고 그 장엄함을 축제로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란 / 보성군 관광진흥담당
저희 보성 차밭 빛 축제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보다 훨씬 길어진 은하수 터널과 미디어와 레이저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저희 보성 차밭 빛 축제에 많이 오셔서 좋은 추억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차밭 곳곳에는 능선을 따라 빛의 물결이 펼쳐졌고 찻잎을 형상화한 LED조형물, 하늘을 가르는 보성판타지 등 볼거리도 다양했으며 특히 축제의 대표 조형물인 은하수 빛터널은 230m로 지난해보다 50m나 길어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장용실(전남화순) / 관광객
때마침 오늘 빛 축제 첫날이라 여기를 꼭 와봐야 할 것 같아 왔는데 우리 처음 왔거든요 너무 좋고
이순덕(광주시) / 관광객
너무 좋아요 친구들이 있어서 좋고 너무너무 좋네요
오늘 처음 왔는데 꼭 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돼서 오늘 친구들과 함께 해 너무 즐겁습니다
장용실(전남화순) / 관광객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겠습니다
놀이와 소비를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화덕체험, 주전부리 코너 등 문화장터도 마련돼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한파 속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보성의 대표 명소인 녹차밭을 브랜드화해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방문객 또한 낭만과 추억을 쌓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