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한국공항공사, 사회공헌 ‘KAC 포트웨딩’ 행사 진행

▲ KAC 결혼식이 23일 김포공항 내 달항아리 앞에서 치러졌다.
▲ KAC 결혼식이 23일 김포공항 내 달항아리 앞에서 치러졌다.

김포공항 달항아리 앞에서 결혼식 풍경이 펼쳐졌다.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주최한 ‘KAC 포티웨딩’의 제1호 커플이 23일 결혼식을 올렸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최근 웨딩컨설팅 업체가 발표한 2017년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참고한 결과, 최근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의 평균 결혼비용은 2억6,332만 원으로 이 중 주택마련 비용이 1억8,000여만 원이라고 한다.

이에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한국공항공사는 결혼장려와 고비용 혼례문화의 개선을 위해 ‘KAC 포티웨딩’이라는 이름으로 이번 결혼식을 기획·진행했다. 두 기관은 결혼식 장소부터 예식진행, 피로연, 신혼 여행비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했다. 포티웨딩의 포티는 한국공항공사 캐릭터 이름이다.

이날 예식의 주인공들은 다사랑직업재활시설 근로훈련생으로 만난 인연으로 KAC 포티웨딩의 1호 커플이 됐다. 1호 커플의 작지만 뜻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마음이 ‘KAC 포티웨딩’의 목적과 맞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의 모습.
▲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의 모습.

한국공항공사 성일환 사장은 “가장 소중한 사람은 가장 가까이 있는 서로.”라며 “서로를 아끼며 앞으로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어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도 “모든 희망은 가정에 있다. 공경과 사랑은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데서 나타난다. 살아가는 동안 부부가 서로에게 좋은 말을 아끼지 않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사랑직업재활센터 권기옥 원장은 어렵게 만난만큼 서로 지지하고 격려해 서로를 보듬어가며 지혜롭게 슬기롭게 잘 살아갈 것을 부탁했다.

축하의 말이 마무리 되고 부부를 위한 선물 증정식이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에서는 부부의 신혼여행비를 지원했으며, 다사랑직업재활센터 동료들도 부부를 위한 결혼선물을 전달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이번 결혼식에 대해 “오늘 커플은 경제사정이 어려워 결혼식을 못 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다. 결혼식을 하고 싶은 마음에 한복을 맞춰 입고 사진을 찍었다는 사연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예식을 올리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겉치레에 치중한 결혼이 아닌 부부 두 사람을 위한 합리적인 결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꾸준히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
▲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

KAC 포티웨딩은 오는 27일 이후부터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를 통해 5쌍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