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장애인의 음성도서관 회원가입 거부, 대기업의 화장품 강제판매행위 등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가 지난 1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뇌병변장애인 인권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7개 뇌병변장애인인권센터에서 접수된 사례로 조사했고, 총 사례 수는 372건 입니다.

특히 선거철마다 문제가 되는 당사자의 참정권에 대한 사례도 접수됐습니다.

정부부처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은 당사자가 투표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보였음에도 공개된 장소에서 참관인을 모아놓고 손가락을 흔들며 몇 개냐고 묻는 등 인지능력저하로 오해해 당사자의 표를 무효표로 하겠다 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는 접수된 사례가 뇌병변장애인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연대사업팀 김지희 팀장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조금 씁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내년에는 사례발표회 때 조금 더 좋은 소식들 그리고 지금은 더 좋아진 사회환경들(에 대해서)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차별.

더 이상 이러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에서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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