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확진됨에 따라 전라남도 각 시군에서는 선제대응에 총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라 검출되는 AI로 겨울철 오리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었으며 전남지역에서 살처분 된 가금류만 70만 마리에 육박했습니다.

관광지 또한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 습지는 AI검출 사실이 알려지며 관광객들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임수영 / 고흥군청 가축위생담당

저희가 AI를 고흥군에 유입되지 않게 하려고 이동통제초소와 이동통제소를 설치해서 축산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AI 차단 방역에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AI가 발발하면 타 지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종사자나 차량 이동이 제한돼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를 보완하고자 지자체 간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동 대응을 할 수 있는 영상회의도 주재하며 책임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자율방역이 중요한 만큼 농가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상황은 즉시 개선하는 각 시군의 노력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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