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가부키 증후군'을 앓는 7살 이 모 어린이.

허벅지 위로 10cm가 넘는 수술 자국이 선명합니다.

국공립 장애아 통합어린이집에 다니던 지난달 8일, 체육수업 도중 넘어져 허벅지 뼈가 부러졌습니다.

현장에 체육교사와 담임교사, 보조교사까지 있었지만 "근육이 놀란 것 뿐"이라며 눕혀놓기만 했고, 1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보호자에게 연락했습니다.

인터뷰<‘이’모 어린이 어머니>

119에 전화했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그제서야 119에 전화를 하신 것 같아요 애는 계속 울고 있고 제가 딱 한눈에 봐도 다리도 부어있고 애는 너무 아프다고 하는데…

장애아를 보조하게 돼있는 전담교사는 사고 당시 자리를 비우고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모 어린이 어머니>

어린이집 사건·사고가 되게 많잖아요 그래도 저는 국공립어린이집이라고 믿고 4살부터 보냈으니까 진짜 의심 없이 믿고 보냈거든요 근데 이렇게, 이렇게 방치가 되고 있는지도 몰랐어요

전신마취 수술 후 전치 12주 진단에 폐렴까지 겪은데 이어 6개월 후 다시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관할구청은 해당 어린이집에 주의 조치를 내렸고, 부모는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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