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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9일에 시행 예정인 3호선 종로3가역 승강기. ⓒ서울시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12개 지하철역에 승강기를 추가로 설치해 승강기 1역 1동선 확보율을 94%까지 늘린다.

승강기 1역 1동선 확보율은 전체 역 가운데 교통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승강기만을 이용해 지상과 대합실, 승강장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역의 비율을 말한다.

현재 서울 지하철 1~8호선 총 277역 가운데 승강기 1역 1동선이 확보된 역은 249개로 비율로 따지면 90% 수준이다. 그 중 28개는 승강기를 타고 에스컬레이터나 계단 등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1역 1동선이 확보되지 않는 28개역 가운데 승강기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12개역에 대해 앞으로 3년간 순차적으로 공사를 실시한다.

올해 3호선 종로3가역이 먼저 준공을 완료하고 오는 29일 운행을 시작한다. 종로3가역은 신설 대상 역 가운데 지난해 노인 승차인원이 545만 명으로 가장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7호선 건대입구역에 승강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4호선 명동역, 5호선 광화문역, 6호선 상수역 등 현재 승강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설계 과정에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28개 역 가운데 신설 공사시행 예정인 12개역을 제외한 16개역은 환기실 저촉, 지상 보도폭 부족 등으로 승강기 설치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해 해당 역에 대해 환기실 재배치 등 해결 방안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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