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인증' 시범사업 시행
살레시오수녀회와 어린이재단, 영락사회복지재단, 온누리복지재단, 하나금융공익재단, 한국봉사회 등 6개 법인 선정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살레시오수녀회와 어린이재단, 영락사회복지재단, 온누리복지재단, 하나금융공익재단, 한국봉사회 등 6개 법인을 사회복지시설 우수 법인으로 선정했다.

서울시가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인증’ 시범사업은 운영법인의 공공성과 투명성, 전문성을 검증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최근 관내 운영법인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기부금·보조금 횡령,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에게 복지시설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인증심사운영위원회 인증심사원단이 서면·현장심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서울시는 심사를 통과한 법인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고한 후 시민의 의견을 받는 공개검증 과정도 거쳤다.

인증심사원단은 필수이행, 역량인증분야 등 2개 분야, 운영안정성, 운영투명성, 전문성, 책임성 등 4개 영역과 이외 9개 지표, 69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인증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최종 선정된 법인은 필수이행분야 지표 전체를 통과하고, 역량인증분야는 총 80점 이상(영역별 70점 이상)인 곳들로 살레시오수녀회, 어린이재단, 영락사회복지재단, 온누리복지재단, 하나금육공익재단, 한국봉사회 등 총 6개 법인이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이들 6개 법인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총 113개소이며, 인증 유효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2년 12월까지다. 인증심사는 매년 한 번씩 실시할 예정이며, 기존 인증된 우수 법인을 대상으로 2년 뒤 관리·감독을 통해 법인의 꾸준한 인증요건 유지를 점검하고, 5년인 인증 유효기간이 지나면 심사를 통해 재인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6개 법인은 서울특별시장 명의 인증서와 현판, 3년 주기 자치구 정기 지도·감독 제외, 시설 종사자 교육, 법인 컨설팅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울시 김인철 복지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법인의 운영 철학이 다른 사회복지시설과 사회복지종사자에게 확산돼 인증 법인 수가 늘어나고 ‘복지 서울’의 신뢰도도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며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의 공공성, 투명성, 전문성이 서울시의 사회복지 수준을 결정한다. 서울시내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전체가 시민이 신뢰하는 서울시 인증법인이 될 수 있도록 법인이 공공성, 전문성 강화에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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