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복지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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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연합은 지난 24일 성명서를 내고 횡령 등의 혐의가 있는 A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조속한 위탁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A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계약서 위조’, ‘운영위원회 회의록 위조’ 등 각종 공·사문서위조와 엉터리 예·결산, 목욕탕 매출전표 위조 등 각종 회계부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수성구청은 지난해 12월 위탁해지 절차를 밟고 있으나 해가 바뀐 지금까지도 ‘위탁해지 절차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총 4건에 달하는 관련법령의 명백한 위반을 근거로 이진훈 수성구청장의 결재까지 받은 ‘A종합사회복지관 위탁계약해지 및 재위탁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와중에 결제를 한 이 구청장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해 곧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 구청장이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 전에 A종합사회복지관 위탁해지를 마무리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성구 관계자는 “1월 말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해지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해지절차는 구청장의 출마와 상관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우리복지시민연합 측은 “수성구청의 특별지도점검과 수성구의회, 시민단체 등의 문제제기로 확인한 것만으로도 이미 위탁해지 사유는 충분하다.”며 조속히 해지절차를 밟으라고 요구했다.

또 “영구임대아파트 내에 설치된 종합사회복지관은 장기간 수탁 받은 복지법인의 사유물이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이고 공유재산.”이라며 “위탁해지를 미루는 것은 이 구청장이 대구시장 출마로 주변 눈치를 보며 저울질하는 건 아닌지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만약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A종합사회복지관 비리 사건을 마무리 짓지 않고 대구시장으로 출마한다면,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지역단체와 연대해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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