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억 돌파...4년 만에 20억 원 달성
'제주광역푸드뱅크 식품보관 물류센터' 준공, 김현미 팀장 "식품 등 기부문화 활성화에 큰 도움 될 것"

제주도 내 식품 기부가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치환, 이하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해 푸드뱅크 4, 푸드마켓 2곳에서 기부받은 식품 접수액이 22억2,282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제주도 기부식품 증가율 현황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 제주도 기부식품 증가율 현황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당초 2006년까지는 1억 원 대에 그쳤으나 2007년 3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2012년에는 10억 원을 돌파했다.”며 “이후 2014년 11억5,368만 원, 2015년 17억1,860만 원, 2016년 21억2,00만 원, 지난해 22억2,282만 원으로 집계되는 등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품 기부액이 1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인데, 불과 4년 만에 20억 원을 달성한 것은 식품기부문화가 도민사회 저변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기부식품의 안정성과 효율적인 관리와 배분을 위해 오는 2월 말 ‘제주광역푸드뱅크 식품보관 물류센터’를 준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 나눔사업팀 김현미 팀장은 “그동안은 대량으로 물품이 들어와도 기초뱅크·마켓에서 바로 가져가거나 시설배분을 하지 않으면 둘 곳이 없어서 많은 양을 받을 수 가 없었고, 냉장식품이나 저온식품도 보관상의 이유로 기부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기부물품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하고, 식품 등 기부문화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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