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경상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배진기, 이하 경남발달센터)는 지난 9일 CGV마산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영화관 이용 안내책 ‘우리 함께 영화 보러 가요’ 발간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간식은 경남지역 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이룸’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서번트증후군을 소재로 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발간한 책자는 마산장애인복지관, 창원시장애인복지관, CGV마산이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발달장애인 모니터링단과 경남대학교 미술교육학과도 책자 제작에 함께했다.

이 책자는 영화관에서 원하는 영화를 찾아보기까지의 과정을 ‘순번대기표 뽑고 기다리기’, ‘영화표 구입하기’, ‘영화표 확인하기’, ‘매점 이용하기’, ‘자리 찾기’, ‘예의를 지키며 영화보기’ 순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각 순서마다 자세한 이용법과 주의사항을 삽화를 곁들임으로써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영화관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쉬운 단어와 그림으로 다뤄 발달장애인의 이해를 도왔고, 책자 내부에는 별도의 스티커를 첨부해 ‘영화관 이용 순서’ 퀴즈를 맞히는 재미도 더했다.

이 책자는 경남발달센터 홈페이지(www.broso.co.kr/gyeongnam) 공지사항에서 전자문서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경남발달센터 배진기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의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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