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열린 평창 올림픽의 표어는 평등과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함께하는 평화올림픽.

하지만 표어와 달리 개회식 중계방송부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시청권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애계단체는 지난 13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방송사가 수어통역과 화면해설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차별진정인 윤정기 씨

30년 전 22살이었던 제가 나이가 들어 52세 중년이 됐습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보면서 느꼈던 답답함이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여전하기에 걱정이 되고 짜증 났습니다

이들 단체는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와 방송사의 대책 마련, 수어통역과 화면해설을 근본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조치,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법’, ‘장애인복지법’, ‘한국수화언어법’과 관련 시행령 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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