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옹기종기 한데 모여 달력을 만들며 이야기꽃이 활짝 폈습니다. 이렇게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소일거리로 용돈 벌이도 합니다. 경기도가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연 공동주택 ‘카네이션하우스’입니다.

(인터뷰) 안숙자 / 시흥시 능곡동

여기 오기 전에는 맨날 죽고 싶다는 그런 생각으로 그랬는데 여기에 와서 여러 사람과 함께 활동하니까 그런 것도 없어지고 노래면 노래 이런 프로그램을 하니까 (좋아요)

밥 때가 되면 모두가 식구처럼 식사 준비에 손이 바빠집니다. 어느새 뚝딱 한 상이 차려져 오순도순 둘러 앉아 식사를 합니다.

‘카네이션하우스’는 홀로 사는 노년을 함께 하도록 5년 전 경기도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지재성 / 경기도 노인복지과장

노년기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인데요. 독거 어르신들께서 집에서 은둔생활 하시지 않도록 밖에 나오셔서 사회적 관계를 갖도록 하는 (공간입니다)

지역마다 여가 활동과 종이봉투 접기나 마스크팩 포장 같이 소일거리 내용도 다양. 최근 43호가 생겼고 도는 올해에만 평택과 양주, 안산, 의정부에 4곳을 추가 설치해 47곳까지 문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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