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서 2018 평창 동계팰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출정식 개최

▲ 2일 진행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2일 진행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출정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출정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홍보와 소개 영상, 가족의 응원 영상 상영을 비롯해 선수단장의 단기 전달과 선수단 격려금 전달 등을 진행했고, 출정식 뒤 공식합동브리핑을 통해 종목별 각오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늘 선수들에게 ‘외유내강의 자세로 조심스럽지만 철저하게 각오하고 후회없는 경기를 임하라’고 이야기 한다. 선수단과 전문지도자들이 열심히 달려왔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도 장애인스포츠에서 과학적인 부분과 훈련일수 등 관심을 가지고 있고 머지않아 결실이 나올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연평균 210일 이상 훈련할 수 있도록 충분한 훈련일수를 확보하고, 훈련 동안 해외 우수지도자 운영을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했다.”며 “이밖에도 멘탈코치, 경기분석, 영상분석, 장비전문가, 체력전문가. 경기전술과, 아이스메이커 등 종목 별로 필요한 전문가를 배치하고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스포츠과학밀착지원팀을 운영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휠체어컬링 주장 서순석 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줘서 부담이 된다. 여자 컬링 선수들은 모두 ‘김’씨라 ‘팀킴’이라 불리는데 우리는 반대로 성이 모두 다르다. 성이 모두 다르지만, 여자 컬링팀보다 더 잘할 자신 있다,”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파인스키(좌식) 주장 한상민 선수는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힘을 얻어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알파인스키(시각) 주장 양재림 선수는 “자국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긴장도 되지만 가이드와 호흡을 열심히 맞춰왔고, 준비했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주장 김윤호 선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해 너무 영광스럽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그동안 노력과 흘린 땀방울이 많은데 이것을 믿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과를 내겠다. 국민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노르딕 스키 주장 신의현 선수는 “첫 출전이라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더 높은 곳을 도전할 수 있어서 좋다.”며 “이 시간과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준비해 패럴림픽을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이스하키 주장 한민수 선수는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많이 생각난다. 우리(아이스하키 선수들) 그 오랜 시간 많은 땀을 흘리면서 준비했다. 남은 시간도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은 저희에게 많이 힘이된다. 더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일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71명이 먼저 평창 선수촌에 입촌하며, 휠체어 컬링팀은 6일 오후에 입촌한다. 공식 입촌식은 6일 평창선수촌 올림픽 플라자에서 개최한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오는 9일에 개막해 18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인 세계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총 6개 종목에서 80개 경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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