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협의회 내 부지에 연면적 278.28㎡ 규모 물류센터 건립

▲ 제주사회복지협의회

제주도에 기부식품 관리와 배분을 위한 물류창고가 생겼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치환, 이하 제주협의회)는 지난달 26일 제주협의회 부지에서 ‘제주광역푸드뱅크 기부식품 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도내 유관기관 및 사회복지단체장, 광역푸드뱅크 운영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제주도 내 기부식품 접수액이 22억9502만원을 돌파하는 등 기부식품 접수액이 평균 28%에 달하는 급성장했으나, 식품을 보관할 물류창고가 없어 증가하는 물품을 관리하고 배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제주협의회는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해 지상 2층, 연면적 278.28㎡ 규모로 물류센터를 건립했다. 1층에는 식품을 보관하는 물류창고, 냉동·냉장 저장고, 물품분류 및 포장작업실이 들어서며, 2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이 조성됐다.

제주협의회 고치환 회장은 “식품나눔을 문화로 확장시키기 위해 물류센터가 절실했다.”며 “제주도 복지예산 1조원 시대에 맞춰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성태 제주도행정부지사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물류센터가 오늘 결실을 맺었다. 물류센터가 완공될 수 있도록 힘써준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먹거리를 나누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문화가 우리사회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광역푸드뱅크 박경섭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식품기부는 늘어나고 있는데 공간이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번 물류센터 개소에 힘써준 이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나눔이 시작되는 곳으로 커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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