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실삼거리~정선아라리촌까지 6.2km 성화봉송… 사북탄광문화관광촌서 ‘광부인차’타는 등 이색봉송 진행

▲ 7일 정선에 도착한 성화가 사북탄광문화관광촌에서 '광부인차'를 타고 이색봉송을 진행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 7일 정선에 도착한 성화가 사북탄광문화관광촌에서 '광부인차'를 타고 이색봉송을 진행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화가 7일 알파인스키 경기가 열리는 정선에 입성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봉송의 주제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으로 성화의 불꽃이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제주와 안양, 논산, 고창, 청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채화된 성화와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 88서울 패럴림픽 성화, 전 세계인의 응원을 담은 디지털 성화 등 국내·외 8개 불꽃이 하나로 모아졌다.

그 뒤 춘천과 원주 등을 거쳐 정선에 도착했다. 성화봉송단은 대한민국 최대 석탄역사체험장이자 민영탄광의 역사가 남아있는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을 찾아 과거 광부들이 작업을 위해 탄광으로 이동할 때 사용한 ‘광부인차’를 활용한 이색봉송을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사북탄광에서 광부로 재직한 정해룡 씨와 광부인차 운전자 이상덕 씨가 각각 주자와 부주자로 참가했다.

이번 정선 성화봉송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 이상호 선수, 윈터스키 국가대표 방정문 선수, 가수 이동우, 배우 장기용 등 61명의 주자가 2인 1조로 참가했다.

이날 정선 성화봉송은 북실삼거리를 시작으로 정선 아라리촌까지 6.2km를 달렸다.

성화의 도착지인 정선아라리촌에서는 성화의 도착을 환영과 패럴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축하행사에는 정선군 전정환 군수, 강원도 강만호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아리랑별곡’, 정선아리랑응원가 공연 등 다양한 공연, 성화봉송 주요 영상 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최명규 홍보협력사무차장은 “많은 국민들의 성원에 성화의 불꽃이 무사히 평창 패럴림픽 개최도시인 정선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성화봉송의 주제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인 만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도 모두가 함께 빛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오는 9일 개막식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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