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국제장애인스포츠포럼, 패럴림픽과 UN SDGs 연계한 더 넓은 변화의 폭 기대

▲ KPC국제장애인스포츠포럼 조직위원회 나경원 위원장은 패럴림픽의 의미를 되새기며, 장애인 스포츠가 가져올 전 세계 장애인들의 변화를 기대했다.  ⓒ정두리 기자
▲ KPC국제장애인스포츠포럼 조직위원회 나경원 위원장은 패럴림픽의 의미를 되새기며, 장애인 스포츠가 가져올 전 세계 장애인들의 변화를 기대했다. ⓒ정두리 기자

패럴림픽은 스포츠로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러한 도전을 통해 모든 사회에서 장애인 삶의 지평과 자신감을 넓혀준다고 생각한다. 패럴림픽에는 스포츠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는 스포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상의 사회 변화가 담겨 있고, 이를 널리 알리고 정착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남겨질 유산이자 숙제라고 볼 수 있다.

7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연계 국제장애인스포츠 포럼’에서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했다.

특히 이날 포럼은 UN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이행하기 위해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와 NPC(각 국가 패럴림픽위원회), 패럴림픽조직위원회(OCOG)와 선수들, 더 나아가 패럴림픽 공동체와 UN이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

KPC국제장애인스포츠포럼 조직위원회 나경원 위원장은 패럴림픽의 의미를 되새기며, 장애인 스포츠가 가져올 전 세계 장애인들의 변화를 기대했다.

나 위원장은 “1998서울패럴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동시 개최되게 됐고, 패럴림픽 개최국과 도시에서 생활편의 개선이 이뤄져 왔다.”며 :그런 의미에서 패럴림픽이 전 세계장애인의 삶에 미친 영향은 크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정책의 차이가 크다.”는 한계를 지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함께 한다면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아직까지 다수의 개발도상국에는 장애인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충분한 편의시설이나 기구 등이 제공되지 않아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

그런 의미에서 패럴림픽 무부먼트(사회적 움직임)이 SDGs 목표와 연결된다면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당부가 이어진다.

SDGs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UN과 전 세계가 공동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빈곤과 평등, 건강한 삶에 대한 목표가 담겨 패럴림픽 무브먼트와도 연결돼 있다는 설명이다.

나 위원장은 “IPC의 목표와 UN의 목표가 조화롭게 함께한다면 가능한 일은 더 많아진다.”며 “이러한 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평창동계패럴림픽 북한 선수들의 참여를 언급하며 “북한의 패럴림픽 참여에 대해 이것이 과연 북한 장애인들의 삶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의심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단 한명의 장애인 선수를 만들지라도 북한 장애인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데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평창을 시작으로 2020도쿄패럴림픽과 2022베이징동계패럴림픽으로 대회가 이어지며 아시아의 여정이 시작된다.”며 “이러한 시간이 아시아장애인 삶을 변화시키고 처우를 개선시킬 것.”이라는 기대로 패럴림픽의 영향력을 기대했다.

더불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스포츠가 한 개인의 행복과 복리 증진이 아닌, 전 세계 평화와 공동체 구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대한장애인체육회도 포럼을 시작으로 IPC는 물론 NPC와도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7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연계 국제장애인스포츠 포럼’에서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했다. ⓒ정두리 기자
▲ 7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연계 국제장애인스포츠 포럼’에서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했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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