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접근성 전담팀 설치, 관람공간 마련, 저상버스·휠체어리프트 차량 운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평창 패럴림픽 조직위)가 접근성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먼저 역대 대회 최초로 ‘접근성 전담팀’을 설치해 국내 법령, 국제패럴림픽조직위원회 기준과 평창의 특성 등을 종합 반영해 접근성 증진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휠체어 사용 관중을 위해 시야가 확보되는 장소에 ‘관람공간’을 마련했으며, 함께 방문하는 동반자를 위한 좌석도 함께 제공한다. 올림픽 경기장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 기준에 따라 전체좌석의 0.75%, 패럴림픽 경기장은 1% 이상이다.

또 KTX 역사, 수송물, 환승주차장, 경기장, 문화행사장 등 관중이 방문하는 장소마다 접근 가능한 화장실을 설치했고, 이는 장애인, 노약자, 영유아동반자 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관중의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해 수송몰, 환승주차장부터 장애인과 교통약자 관중의 수송을 위한 저상버스와 휠체어리프트 차량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장 내 원거리 이동 또는 경사진 구간에서 골프카드와 휠체어 리프트밴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평창 패럴림픽 조직위는 베뉴에 방문하는 관중의 주요 동선마다 인력을 배치해 도움이 필요한 휠체어 사용자에게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시적 부상자와 노약자를 위한 휠체어 대여서비스를 준비해 관중들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폐회식 공연 시,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국수어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제공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영상해설 서비스는 한글과 영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개최도시를 방문하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모두가 접근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강원도, 개최도시, 평창 패럴림픽 조직위와 유관기관 등이 협력해 접근성 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개최도시 주요 관광지의 노후화된 공중화장실 대부분이 개선됐으며, 민간 시설(음식·숙박업소)의 출입구, 경사로, 자동문,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식탁과 휠체어 친화 객실 등을 마련해 편의를 증진했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홈페이지 (kwappds.or.kr)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접근시설 매핑 사이트 (국문-www.mapplerk3.com/pc2018, 영문-www.mapplerk3.com/en)과 매플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창 패럴림픽 조직위는 “다양한 신체 조건을 가진 모든 참가자가 장애나 연령으로 인한 차별 없이 대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올림픽 기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접근 가능한 시설과 서비스를 구현해 모두가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패럴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물리적·사회적 장벽이 없는 진정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패럴림픽으로서 후속 국가에게도 귀감이 되는 동계 패럴림픽의 롤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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