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예선, 일본 시원하게 제쳤다
[평창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예선, 일본 시원하게 제쳤다
  • 하세인 기자
  • 승인 2018.03.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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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리어드 장동신 첫 골, 3피리어드 정승환·조영재·이해만 득점… 4대1으로 1승
▲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선수들이 예선 첫 경기서 일본을 상대로 4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전진호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한민국 선수들이 일본을 상대로 1승을 챙겼다.

1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치러진 예선 B조 제1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은 일본을 상대로 4대1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첫 골문은 장동신 선수(도움-김영성, 장종호)가 열었다. 장 선수는 2피리어드 6분8초에 골대 구석을 향해 퍽을 날려 득점했다.

이어 3피리어드는 51초만에 정승환이 득점했으며, 5분56초 조영재(도움-조병석, 정승환), 10분 31초 이해만(도움-장동신, 이지훈) 등 한국 대표팀의 득점이 쏟아졌다.

4대 0으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일본 타카하시 카즈히로 선수가 3피리어드 12분 53초에 득점해 4대 1로 막을 내렸다.

▲ 10일 열린 아이스하키 한일전에서 첫 득점 이뤄낸 대한민국 장동신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10일 열린 아이스하키 한일전에서 첫 득점 이뤄낸 대한민국 장동신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첫 골을 넣은 장동신 선수는 “첫 경기이다 보니 경기 초반 몸이 무거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몸이 풀려 경기를 쉽게 이끌어갔다. 자국에서 열리는 첫 경기에 첫 득점을 거둬 너무 기분이 좋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다. 그렇지만 그 득점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닌 같이 연습해 온 팀의 골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득점을 시도할 때, 퍽이 골문 안으로 들어갈 것을 예상했느냐’라는 질문에 “타이밍이 절묘했다. 빈 곳을 보고 슛을 날리는 찰나 (일본)수비수가 지나가 일본 골리의 시야를 가렸다.”고 답했다.

장 선수는 “오늘 첫 승의 기쁨을 내려놓고, 체코 영상을 분석하며 내일 열리는 체코전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 선수는 “한국과 일본 선수 모두 서로를 잘 알아 개인적으로 긴장됐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었다. 이어 첫 골이 터지고 난 뒤 분위기가 좋아졌고, 우리 선수들이 다 열심히 뛰어 경기가 잘 풀린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경기를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지난 2014년 소치 패럴림픽의 경험을 살려 내일 경기 꼭 이기도록 노력할 것이다. 미국이 강팀이지만, 한국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해 볼만 하다.”며 “이렇게 큰 경기장에 많은 관중이 온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이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체코는 1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B조 예선 2차 경기가 치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