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노르딕 스키의 간판 신의현 선수가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 출전해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전진호 기자

한국 노르딕 스키의 간판 신의현 선수가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 출전해 42분 28초 9를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첫 메달이자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3번째다.
금메달은 41분37초0을 기록한 막심 야로프이(우크라이나)가 차지했고, 다니엘 크노센(미국)이 42분20초7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알파인 스키 좌식 부문에서 한상민이 첫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컬링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29명 선수 중 28번째로 출발해 3.8km 구간까지 10분54초3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후 5.9km 지점에서 4위로 올라섰고, 12.99km 구간에서 중국 쳉 펑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2006년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를 입은 신의현은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휠체어농구를 시작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와 핸드사이클까지 섭렵한 만능 스포츠맨으로 발전했다.

그리던 지난 2015년 운명처럼 노르딕스키를 만나게 됐고, 새로 창단한 창성건설 실업팀에 입단하면서 6개월 여 만인 2016년 3월, 12월에 각각 3위와 2위에 오르며 무서운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에는 1월에 열린 ‘2017 리비프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에 출전해 크로스컨트리 5km와 15km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 각종 국제대회 메달 소식을 더해와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의 기대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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