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좌식 출전… “남은 경기에서 명예회복 하겠다”

▲ 13일 오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좌식 부문 경기에서 50분1초9의 기록으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장애인체육회
▲ 13일 오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좌식 부문 경기에서 50분1초9의 기록으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신의현 선수가 바이애슬론에서 메달 획득에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13일 오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좌식 부문 경기에서 50분1초9의 기록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신의현 선수는 레이스 기록은 좋았지만, 사격에서 흔들렸다.

다섯발씩 네 번의 사격을 하는 동안 첫 번째 사격에서는 한발을, 두 번째 사격에서는 네발을 놓치면서 순위가 떨어진 신의현 선수. 여기에 사격에서 두 번의 미스샷이 나오면서 5위에 머물렀다.

1위 우크라이나 Taras RAD 선수와는 4분여의 차이로, 그는 한발의 사격도 놓치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신의현 선수는 “파란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영점을 잡을때와 실제 사격에서 느낌이 달랐다. 사격이 잘 되지 않아 당황했던 것 같다.”며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특히 이날은 날씨가 따뜻해 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 연향이 있었을 수 있지만 신의현 선수는 “바람의 영향도 감안하고 (사격을)해야 하는 것이 실력.”이라며 “앞으로 남은 세 경기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의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남은 경기 중 그가 노리는 종목은 오는 16일 예정된 바이애슬론 장거리 15km 좌식이다.

한편 신의현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 한 뒤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 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관심과 중계방송이 적은 데 대한 문제를 호소했고,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가 더해지면서 일부 중계방송이 추가되기도 했다.

신의현 선수는 “외국에 비해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중계도 적은 부분이 아쉬웠다.”며 “훈련이나 국제대회에 나가보면 중계도 많은데, 이렇게 큰 대회가 치러지는 우리나라에서의 상황이 아쉬웠다. 앞으로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덧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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