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상대로 17일 오전 9시35분 3-4위전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선수단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16일 준결승 상대로 노르웨이를 만난 우리 대표팀은 연장(엑스트라 엔드)까지 간 끝에 2점을 내주며 6대8로 아쉬운 패를 기록했다.

1엔드에서 노르웨이에 내준 1점에 이어 우리 대표팀은 2엔드에서 2점을 더하며 기틀을 닦았다. 하지만 3엔등서 3점을 내줬고, 다시 1점을 따라가며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엔드에서 두점을 빼앗겼지만, 8엔드에서 2점을 더하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아쉽게 승리는 노르웨이의 차지였다. 우리 팀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를 지나치면서 상대의 2점이 인정됐다.

결과는 6대8.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국가대표는 내일(17일) 오전 9시 35분 캐나다와의 3-4위전에서 동메달을 노린다.

캐나다는 세계랭킹 1위로, 지난 세 번의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저력있는 팀이다. 하지만 지난 12일 예선에서 7대5로 승리를 거둔 바 있고, 예선 경기 이후 팀은 ‘최근 국제대회와 전지훈련에서 만났을 때 승률은 우리 쪽에 우세했다’고 평가한 만큼 충분히 승산있는 경기다. 

한편 휠체어컬링은 지난 2010밴쿠버동계패럴림픽에서 ‘깜짝’ 은메달로 국민을 열광하게 한 바 있다. 하지만 4년 뒤 소치에서는 예선 탈락이라는 쓴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리고 다시 4년 뒤, 대한민국 휠체어컬링은 다시 메달 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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