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첫 대회 출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 가져온 국가대표

▲ 신의현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 신의현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노르딕스키 신의현 선수(37, 창성건설)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17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km 좌식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는 22분28초4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 태극기를 들어 올리고 싶다’는 포부로 출전했던 신의현 선수. 그는 출발 직후 0.71km구간을 2위로 통과했지만 이어 1위로 올라서며 결승점까지 가장 빠른 속도를 유지했다.

2위인 미국의 다니엘 크노센(Daniel CNOSSEN) 선수와는 5초3의 차이다.

신의현 선수는 지난 11일 15km에서 동메달에 이어 평창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동계패럴림픽 첫 금메달… 1992년 알베르빌 출전 이후 처음

대한민국은 1992년 알베르빌에서 동계패럴림픽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다. 당시 선수단은 2명. 이후 1994년 릴리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에도 2명과 5명의 대표팀을 파견해온 소규모였다.

그러던 중 한국의 첫 메달이 나온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상민 선수가 가져온 알파인스키 은메달이었고, 이어 2010 밴쿠버에서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추가한 바 있다.

이후 소치에서는 메달이 없었던 우리 대표팀은, 평창에서는 사상 첫 금메달 획득과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그 꿈이 이룬 것이 바로 신의현 선수.

신의현 선수는 11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15k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번대회 한국의 첫 메달이자 출전사상 세 번째 메달을 가져왔다.

이어 17일, 그가 다시 크로스컨트리 스키 7.5km에서 금메달을 선물했다.

한편, 신의현 선수의 메달 수여식은 17일 오후 6시 경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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