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폐막에 앞서 마지막 기자회견, 참가 규모와 티켓 판매 등에서 높은 평가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이 막을 내리는 18일.

MPC(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 조직원장이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9일 개막해 18일까지 열흘간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한 대회와 관련해,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높은 참여율과 관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평창동계패럴림픽은 34만 여 장의 티켓이 판매 됐고, 이는 2010밴쿠버와 2014소치의 기록을 훨씬 뛰어넘은 수치.”라며 “49개국 중 26개국이 메달을 획득 했고, 19개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첫 금메달을 따는 순간의 환호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기억을 되새겼다.

이어 “많은 인기를 얻어 이전 소치 등의 대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고, 훌륭한 대회였다.”고 평가하며 “놀라운 대회를 운영해준 조직위원회에 감사하며, 대회 성공으로 인해 한국인들이 많은 영감을 받아 변화를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이 막을 내리는 18일. MPC에서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 조직원장이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이 막을 내리는 18일. MPC에서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 조직원장이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 선수단의 활약에 대한 축하도 덧붙였다.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한국이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과 최대 메달을 획득한 것은 강력한 지원으로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선수단의 활약을 설명하며 “열정도 대단해 첫 금메달과 아이스하키 동메달을 획득하던 순간의 환호가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조직위원회는 평창동계패럴림픽 이후 변화될 사회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밝혔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의 마지막 날에서 대회를 돌아보게 된다.”며 “마술 같은 스포츠 경기가 눈과 얼음에서 이뤄졌고, 선수들의 결단과 용기는 많은 영감을 줬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1988년 서울에서 처음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도시에서 시작된 것이 현대 패럴림픽의 시작이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30년 뒤 평창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접근성 개선에서 중점을 뒀고,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인식으로 준비했다.”고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했다.

더불어 “평창 이후 인식의 개선과 동등한 인권이라는 차원, 시설의 개선에서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런 차원에서 평창은 또 하나의 ‘패럴림픽을 위한 원년’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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