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세빛섬, 남산 케이블카, 전국15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전국 주요 명소 블루라이트 행사 진행

▲ 4월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블루라이트 행사를 진행했고, 행사 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 4월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블루라이트 행사를 진행했고, 행사 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이름센터를 비롯해 주요 명소 건물 외벽에 파란 빛이 밝혀졌다.

2일 제11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이해 서울시청, 세빛섬, 국사편찬위원회, 남산케이블카, 이룸센터, 여수시청, 전국 15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주요 명소에 파란 빛을 밝히는 ‘블루라이트’ 행사를 진행했다.

블루라이트 행사는 세계 자폐인의 날인 4월 2일에 자폐성장애인과 가족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빛을 건물 외벽 등에 밝히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프랑스(에펠탑), 이집트(피라미드), 미국(타임스퀘어), 이탈리아(피사의 사탑) 등 세계 170개국 지역 명소에서 참여하고 있다.

국내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주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기념행사와 블루라이트 행사,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진행하고 있고, 올해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11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해 자폐성장애인과 가족 등이 참석했다.

▲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이 블루라이트 기념식에 참석했다.
▲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이 블루라이트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은 “지난 2008년 국제연합(UN)에서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4월2일을 세계 자폐인의 날로 승인했다.”며 “이에 따라 우리도 그 뜻을 이어받아 당사자와 그 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이 행사를 계기로 사회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세계 자폐인의 날을 축하하며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대략 7,000만 명이 자폐성장애가 있다. 국내에서도 다른 장애유형과 달리 자폐성장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자폐성장애인을 위한 지원 확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배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에 정부는 자폐성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의료·복지·고용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국15개 시·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운영을 비롯해 공공후견지원사업, 가족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 많이 남아있다.”며 “보건복지부는 정부의 장애인 정책 방향인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를 목표로 장애인도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장애인 복지 정책방향은 당사자가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당사자의 복지증진과 활기찬 사회참여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정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밀알첼로 앙상블 ‘날개’, 씽씽합창단, 드림위드 앙상블 등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자폐인희망실천표창, 자폐인사랑 뱃지나눔식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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