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 비례대표 당선권 안 배치 요구

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이하 연대)는 지난 19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7만 2천 장애인, 22만 장애인 가족을 대표하는 대전 장애계 비례대표를 당선권 안에 보장하라!'는 주제로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대전지역 65개 장애인과련 단체 및 기관에서 약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헌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회로 결의대회 참여 단체장 및 회원의 자유발언과 구호제창, 가두행진 순으로 이어졌다.

자유발언에 나선 이재화 점자도서관장은 “장애인당사자들이 정치에 참여해서 우리가 정책을 결정하고 우리가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장애인복지를 우리손으로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는 누구와 하려고 더불어민주당이라 했는가. 자유한국당은 지난 선거때 우리의 소원을 외면하고 (장애인 비례대표을) 4번에 배치한 결과 어려워졌다. 이제 조금이라도 회복하려면 반드시 장애인을 비례 1번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결의대회에 이어 광역·기초 비례대표 장애인 우선 공천 보장을 촉구하며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사무소 앞까지 시민을 상대로 방송과 가두행진을 펼쳤다,

또한 연대는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사무실을 방문해 광역의원 비례대표 1순위 남인수(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2순위 김현영(대전장애인자립생활대학장)과, 기초 의원 비례대표에 이자형(대덕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상임위원인 박현택(한국장루장애인협회 대전지부 회장), 정민영(대전광역시근육장애인협회장), 전혜련(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표)을 장애인 비례대표 당선권 내 보장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의 한 관계자는 “연대의 방문과 장애인 비례대표 우선 공천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혀  '공직선거법' 제47조 정당의 후보자 추천에서 그 후보자 명부의 순위의 매 홀수에는 여성을 추천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떻게 극복할지 귀취가 주목된다.

연대는 대전지역의 모든 장애인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독려할 것이며, 오는 27일 14시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위한 3차 결의대회를 대전역에서 개최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고 장애인 비례대표 당선권 내 보장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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