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자립생활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외침이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이에 대한 목소리를 조권혁 아나운서가 들어봤습니다.

 

광화문 광장이 전동휠체어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선 ‘투쟁’이라는 단어가 울려 퍼졌습니다.

지난 25일 광화문 광장에선 장애인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권을 쟁취하기 위한 장애인자립생활 권리보장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확대, 실질적 이용시간 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자부담 폐지, 활동지원사 서비스 수가 현실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SOV 안진환 상임대표 /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문재인 정권이 공약에서 약속했던 탈시설을 강화하려면 보건복지부가 탈시설 정책을 지금부터 내놔야 하는데 내놓고 있습니까 여러분?

예산이 0원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정책을 위반하려고 하는데 예산을 한 푼도 배정하고 있지 않는다.

탈시설 정책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여러분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양영희 회장 역시 문재인정부의 공약 미 이행을 꼬집으며 장애인의 생존이 달린 자부담 폐지, 24시간 활동보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쟁취하자고 외쳤습니다.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은 자립생활센터 예산 확대와 활동보조 24시간 보장하라는 두 가지 요구안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최용기 회장 /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오늘의 요구는 2가지입니다.

센터 예산 확대하는 것과 활동보조 24시간 보장하라는 두 가지입니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다 지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은 광화문 광장부터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했으며, 행진과정에서 경찰과의 크고 작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약 5시간에 걸친 이번 결의대회는 청와대에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종료 됐습니다.

복지TV뉴스 조권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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