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례대표 당선이 확실한 (좌) 김경미 전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소장, 고현수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상임대표, 황경아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당사자가 비례대표 당선권 내에 속속 배정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4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선거에 출마할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을 마무리했다.

이날 제주도당은 비례대표후보자 공모에 지원한 14명 중 서류․면접 심사를 통과한 13명을 대상으로 순위 투표를 거쳐 1~7순위 후보자를 확정했다. 이중 당선권 내에 있는 4순위 중 3, 4번에 장애인당사자인 김경미, 고현수 후보를 각각 배정했다.

비례대표 3번에는 전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김경미 소장을 배정했다. 김 전 소장은 전국성폭력상담소시설협의회 회장·제주여민회 이사·민주당 제주도당 장애인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도 출마했으나 7번을 낙점 받아 도의회 진출에 실패했다.

역시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4번을 받아 아쉽게 낙마한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고현수 상임대표는 이번에도 4번을 배정받았으나 당선이 확실시된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고 상임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모임인 담쟁이포럼 1차 발기인으로 활동하는 등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자가 제주 표심을 잡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도 장애인당사자의 의회 진출이 확정됐다.

2018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지난 3일 자유한국당 대전시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황경아 회장을 당선권인 2번에 배치,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8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지난 3월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 받아 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해 각 정당에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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