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위해 독거노인 등 5,300여 명 대상 7개 분야 18개 세부사업 추진

▲ 강동구 노인 복지사업 중 하나인 '어르신 복지알림이(종합 안내서)' 표지. ⓒ강동구
▲ 강동구 노인 복지사업 중 하나인 '어르신 복지알림이(종합 안내서)' 표지. ⓒ강동구

서울시 강동구가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르신 돌봄 서비스 운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강동구의 독거노인 인구는 1만2,055명으로 강동구 전체 노인 인구의 약 21%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해 강동구는 독거노인과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노인 5,363명을 중점 지원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안전 확인 ▲재가복지 ▲주거환경 개선 ▲사회적 관계 증진 ▲노후생활 보장 ▲정보제공 ▲기타(관련 부서 제공) 등 7개 분야로 나눠져 18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안전 확인, 재가 서비스 위주로 운영했던 기존 노인 돌봄 사업이 올해는 노인 개인별 특성과 욕구에 맞춰 신규 복지서비스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사업은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행복을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 인지 저하, 학대와 방임 등으로 후견이 필요할 때 ‘독거어르신 성년임의후견제’, 복지 정보를 한 권에 담은 종합 안내서 ‘어르신 복지알림이’ 제작 등이다.

강동구는 “신규사업 ‘행복을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은 사회관계가 취약해 고독감·우울감인 높은 노인 200명을 발굴, 마을별 자조모임을 구성해 지역 이웃 나아가 사회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한다.”며 현재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고, 이달 중 예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 확인 서비스’는 사랑의 안심폰, 건강·안전관리 솔루션(IoT), 노노(老老)케어,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 독거어르신 안부지킴이, 어르신 살피미 등을 운영한다.

‘재가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활동·가사를 지원하는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1~2개월 단기가사 서비스, 일시적 질병으로 인한 재가 어르신 간병, 서울재가관리사 사업 등이다.

이외에 ‘주가환경 개선사업’은 저소득 노인의 생활 개선을 위해 가스안전 차단기, 싱크대 개보수 등을 지원한다.

강동구 이해식 구청장은 “고독사 예방, 건강, 생활보장 등 노인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살피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인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든든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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