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새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김민수 사회복지사가 유명을 달리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차선을 넘은 택시와 충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김민수 사회복지사는 서울사회복지사협회 축구 동아리에서 부동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해왔으며, 지난 10여 년 간 서울역에서 노숙인 복지를 위해 헌신한 우리 모두의 동료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사람은 기억에서 지워질 때 비로소 죽는다’는 말이 떠올랐다. 5년 전, 처음 축구 동아리에 나갔을 때 그가 먼저 다가와 살갑게 인사해 주던 기억이 생생하다.

나는 그를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 나의 기억 속에 그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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