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장애인농구리그 개회식 개최

▲ 자유투를 던지고 있는 리그 참가자의 모습
▲ 자유투를 던지고 있는 리그 참가자의 모습

한국발달장애인 농구리그(KBIDDL)가 지난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여정에 나섰다.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스포츠 대회를 통해 선수로서의 기회부여와 지역 내 스포츠 문화를 경험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한국발달장애인 농구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리그를 시작했다.

이번 리그는 지난해 2개 권역에서 4개 권역으로 늘어나 경기도 리그(군포, 안양, 평택, 용인, 시흥, 안산, 제천, 서울시 등), 충남도 리그(아산, 천안, 홍성, 예산 등), 강원도 리그(춘천, 인제, 삼척, 원주시), 울산광역시 리그(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구미, 김제 등) 등 4개 권역 22개 팀,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이번 리그를 주최한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용철 관장은 개회선언에 이어 “최근 많은 도시에서 발달장애인 농구팀 창단이 늘어나는 만큼 장애인 스포츠가 더욱더 활성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경기도 장애인농구협회 정기영 협회장은 “22개 팀의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휠체어 농구리그 선수들처럼 훈련 수당과 월급까지 받으며 스포츠를 통해 직업화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패럴림픽에 발달장애 농구리그가 포함될 수 있도록 대한장애인 농구협회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발달장애인농구대회는 각 지역 리그전을 거쳐 오는 8월 25일 강원도 인제에서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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